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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선물-송중기 시구, 이래서 '마리한화'에 매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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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선물-송중기 시구, 이래서 '마리한화'에 매료된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0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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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한화 선수들, 승리 후 관중들에 모자 벗어 선물로 전하다

[대전=스포츠Q 김지법 기자] 올 시즌 5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최하위를 전전했던 한화. 하지만 많은 팬들은 팬 친화적인 한화를 계속적으로 지지했다. 이번에도 한화는 팬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시즌 20번째 매진을 이룬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은 대단했다.

한화 선수들은 두산전 승리 후 1루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했다. 그러더니 가까이 다가가 자신들이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스탠드로 던졌다. 운 좋게 모자를 잡은 팬들은 기쁨을 만끽했다.

▲ 한화 선수들이 5일 두산전 승리 후 팬들을 향해 쓰고 있던 모자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의 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행동은 아니었다. 경기 전 미리 기획했던 역대 최다 관중 돌파 기념 이벤트였다"며 "선수들 모두 자신의 모자에 사인을 해서 팬들에게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1일 청주 홈경기에서 역대 최다 관중(51만9794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이날 '52만 불꽃의 날'을 기획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구단 임직원들이 구장 출입구에서 직접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등 보여주기 식이 아닌 진심으로 팬을 위하는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대전 출신 연예인인 배우 송중기를 특별 시구자로 선정했고 5회가 끝난 뒤에는 화려한 불꽃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화는 계속적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제는 성적으로 보답하기만 하면 된다.

▲ 송중기가 5일 특별 시구자로 선정돼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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