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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체 투입' 네이마르, 멀티골로 둥가 감독에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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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체 투입' 네이마르, 멀티골로 둥가 감독에 무력시위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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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전, 브라질 4-1 승리···평가전 2연승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23·바르셀로나)가 또 다시 선발이 아닌 교체로 투입됐다. 이번에는 멀티골을 퍼부으며 선발 기회를 주지 않은 카를로스 둥가 브라질 감독에게 제대로 무력시위를 했다.

네이마르는 9일(한국시간) 미국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평가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2골을 넣으며 브라질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코스타리카전에서 후반 38분에 교체 투입됐다. 짧은 시간에 네이마르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뒤 네이마르는 "벤치에 앉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다"며 "항상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고 싶다"고 둥가 감독의 기용에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네이마르의 부상 재발을 우려한 둥가 감독의 교체 활용 결정은 변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전반 9분 헐크의 선취골로 1-0으로 리드한 뒤 맞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윌리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네이마르는 둥가 감독 앞에서 보란 듯이 골사냥을 펼쳤다.

네이마르는 후반 6분 만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후반 19분 하피냐의 추가골이 터지고 3분 뒤 네이마르는 루카스 모우라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폭발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평가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와 달리 훈련 중 경기한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는 불만 표출에도 교체 투입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2골을 터뜨리며 둥가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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