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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상대로 '잉글랜드 전설' 쓴 루니, 맨유 선배 베컴의 기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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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상대로 '잉글랜드 전설' 쓴 루니, 맨유 선배 베컴의 기대치는?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09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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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골 경신 루니, 앞으로 5년 더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웨인 루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젠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또 다른 잉글랜드 레전드인 데이비드 베컴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스위스 유로2016(유럽축구선수권) 예선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수립한 루니의 잉글랜드 A매치 최다 50호골 대기록에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 역할과 활약을 더 강조했다.

맨유 출신의 베컴은 9일(한국시간) 영국 방송 채널 ITV와 인터뷰에서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의 의미를 알고 있다. 때문에 루니의 기록은 더욱 대단하다고 느낀다"며 "루니가 맨유 출신 바비 찰튼 경의 최다골(49골)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베컴은 "이제 누군가가 축구 기록이나 골을 얘기할 때 루니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게 됐다"며 "잉글랜드 선수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기록을 루니가 세웠다. 앞으로 적어도 5년은 더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매치 107경기에서 50골을 넣은 루니는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모두 주장을 맡고 있다. 맨유에서는 수많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월드컵 우승이다. 찰튼 경이 이끌었던 1966년 월드컵 우승 이후로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은 없다.

베컴은 "루니는 최다골 기록으로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이제는 월드컵에 도전해야 한다. 50여 년간 우승을 이루지 못한 잉글랜드를 루니가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살아있는 전설에 오른 루니. 많은 팬들과 잉글랜드 레전드들은 월드컵에서 루니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유독 부진에 빠졌던 루니에게 대표팀에서 확실한 목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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