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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연봉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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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연봉 '공동 1위'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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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권 내 모두 레알-바르사 선수들 독차지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영원한 라이벌에 걸맞게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연봉 공동 1위에 올랐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총예산으로 각각 5억1000만 유로(6826억 원), 5억 3000만 유로(7094억 원)를 지출했다"며 "이 중에서 메시와 호날두는 구단으로부터 2000만 유로(268억 원)를 받으면서 스페인 최고 연봉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규모가 작은 구단들에 호날두와 메시의 연봉 규모는 천문학적인 규모다. 레반테와 라요 바예카노의 한 시즌 지출은 2200만 유로(294억 원)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메시와 호날두는 리그 경기에 2경기씩 출전했지만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자답게 메시와 호날두는 금전적인 부분에서 양보 없는 다툼을 벌이고 있다. 스페인을 넘어 전 세계에서도 최고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번 연봉 순위 발표에서 톱 10 안의 선수 모두 레알과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구단 간의 소득 격차가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구단들은 다른 해외 구단과 비교해도 너무 적은 소득을 올려 투자하기가 어렵다.

스페인의 다른 구단들은 영입할 엄두조차 못 낼 정도로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 이번 발표로 레알과 바르셀로나이 투자는 마르지 않는다 평가와 함께 다른 구단들의 어려운 재정 상황이 가중돼 빈익빈 부익부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연봉 '톱 10'

△ 공동 1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 2000만 유로
△ 3위 가레스 베일(레알) : 1200만 유로
△ 공동 4위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 1000만 유로
△ 6위 네이마르(바르셀로나) : 880만 유로
△ 7위 카림 벤제마(레알) : 800만 유로
△ 8위 안드레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 750만 유로
△ 공동 9위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 토니 크로스(레알) : 700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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