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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증명' 메시-아구에로, 종료 5분전 아르헨티나 구해낸 릴레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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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증명' 메시-아구에로, 종료 5분전 아르헨티나 구해낸 릴레이골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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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2-2 무승부···볼리비아전 대승 상승세 이어가는데 실패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핵심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구에로(27·맨체스터 시티)가 릴레이골로 자신들의 클래스를 증명하며 패배 위기에 빠졌던 아르헨티나를 구해냈다.

메시와 아구에로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각각 선발, 교체 출전해 패색이 짙던 후반 막판 연속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로 틀어막았다.

지난 5일 각각 2골씩 넣으며 볼리비아전 7-0 완승을 이끌었던 메시와 아구에로는 역시 팀을 대들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선발로 나왔지만 아구에로는 후반 31분 카를로스 테베스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19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아르헨티나는 이후 주도권을 잡았지만 추격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5분 헥토르 에레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아구에로는 에세키엘 라베치의 패스를 받아 지제 없이 오른발 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멕시코의 수비적인 운영 속에서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44분 메시는 특유의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들었다. 아구에로의 절묘한 공간 패스를 받은 메시는 몸을 날리며 왼발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공세적인 운영에도 아르헨티나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메시와 아구에로의 파괴력을 느낄 수 있는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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