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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뛰고픈 맨유 데 헤아, 판할이 내건 조건은 증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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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뛰고픈 맨유 데 헤아, 판할이 내건 조건은 증명뿐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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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뛰고 싶다, 현재에 집중해 내 자리를 찾겠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5)가 우여곡절 끝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이 경기에 나서기 위해 내건 조건은 실력 증명이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0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맨유 훈련에 합류했다. 오는 13일 리버풀전 선발 출장을 원하는 데 헤아는 세르히오 로메로와 경쟁을 벌였다"며 "판 할 감독은 데 헤아의 선발 복귀 조건으로 자신의 기량 증명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맨유의 한 관계자는 "어렵게 돌아온 데 헤아가 경기를 뛰고 싶다면 훈련장에서 정신적인 부분과 신체적인 부분 모두 준비가 됐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렇게만 된다면 판 할 감독은 데 헤아를 선택할 것이다"고 밝혔다.

스페인 대표팀 수문장으로 장갑을 낀 데 헤아는 9일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예선 마케도니아전에 선발 출장, 90분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건재함을 알렸다.

데 헤아 역시 데일리스타와 인터뷰에서 "정말로 경기에 뛰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 내 자리를 찾겠다"며 "미래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현재에만 집중하고 내 실력을 끌어올리겠다. 축구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예상치 못한 이적 실패로 큰 흔들림이 있었을 데 헤아. 금방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내고 맨유에서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판 할 감독에게 먼저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 역시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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