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김지영 엄재용 최수진 윤전일, 현대무용 '푸가'로 콜라보
상태바
김지영 엄재용 최수진 윤전일, 현대무용 '푸가'로 콜라보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11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용원중기자] 발레 스타 김지영과 엄재용, 현대무용수 최수진 윤전일 최용승 김지혜가 현대무용 프로젝트 '푸가'로 의기투합한다.

LG아트센터(10월9~11일)와 안산 문화예술의전당(10월23~24일) 무대에 오르는 '푸가'는 안무가 정영두와 최고의 스타 무용수들이 모여 가장 완전한 형식의 다성 음악인 ‘푸가’를 테마로 야심차게 준비한 현대무용 프로젝트다.

바흐부터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 말러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에 걸쳐 수많은 음악가들에 의해 발전되고 끊임 없이 재창조돼 온 푸가에서 받은 영감과 이미지로 만든 움직임이 무용수들의 몸을 통해 얼마나 확장되고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국내 발레계와 현대무용계를 대표하는 춤꾼들이 '푸가'로 의기투합한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발레의 위상을 세계에 떨쳐온 최고의 발레스타 김지영과 엄재용, '댄싱9'을 통해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팬덤을 구축한 최수진과 윤전일, 국립현대무용단 출신의 실력파 무용수 최용승, 정영두 안무가가 이끄는 두 댄스 씨어터의 핵심 무용수 김지혜와 하미라까지 7명이 참여한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김지영과 엄재용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두 발레 스타가 토슈즈를 벗어 던지고 과연 어떤 색깔의 현대적인 움직임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푸가'는 일본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무대에서 활동해 온 정영두 안무가가 3년만에 내놓는 복귀작이다. '제7의 인간' '먼저 생각하는 자– 프로메테우스의 불' 등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을 주로 선보여왔던 그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는 신작에서 메시지보다 푸가라는 음악 안에 담긴 균형과 질서의 미학을 바탕으로 움직임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색다른 무대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