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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트로이카!' 박원숙 송옥숙 나영희 명품조연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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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트로이카!' 박원숙 송옥숙 나영희 명품조연 향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19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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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방영 MBC 새 수목극 '운명처럼 널 사랑해' 합류

[스포츠Q 용원중기자] 중견 여배우 트로이카 박원숙, 송옥숙, 나영희가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합류해 명품 조연의 진수를 보여준다.

히트 작가 주찬옥의 신작인 장혁, 장나라 주연의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맞게 되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로, 믿고 보는 여배우 3인을 캐스팅함으로써 날개를 달았다.

▲ 박원숙 송옥숙 나영희(왼쪽부터)

박원숙이 선한 역이든 악한 역이든 억세고 투박한 생명력을 장기로 삼는다면 독특한 비음의 송옥숙은 현대적이면서 개성 강한 캐릭터 소화력이 탁월하다. 나영희는 송옥숙과 흡사한 면이 많으면서도 귀엽거나 섹슈얼한 분위기를 암팡지게 드러내는 연기자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박원숙은 이건(장혁)의 할머니이자 생활용품 전문기업 기린화학의 회장인 왕회장으로 분한다. 성공한 사업가 집안이지만 시아버지부터 남편과 자식까지 30대를 넘기지 못하고 단명하는 집안 내력으로 인해 유일한 종손 이건을 애지중지 키웠다. 그의 유일한 소원은 이건이 빨리 결혼을 해서 대를 잇는 것이다. 박원숙은 ‘왕회장’의 카리스마와 손주의 결혼에 목매는 귀여운 할머니 캐릭터를 오갈 예정이다.

송옥숙은 여울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홀로 세 딸을 키운 김미영(장나라)의 어머니로 출연한다. ‘불의 여신 정이’ ‘보고 싶다’ 등 다양한 장르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던 그는 이번에 맛깔 나는 사투리와 집안을 책임지는 섬마을 아줌마의 드센 아우라를 내뿜으며 절정의 코믹감을 선보인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사치스럽고 푼수기 넘치는 엄마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나영희는 기린화학 안주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장혁의 이복동생 이용의 어머니로 등장한다.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사사건건 사고를 치며 장혁과 장나라의 사이를 이간질시키는 역할을 소화한다.
 
제작사 넘버쓰리픽쳐스 관계자는 “탄탄한 연기 내공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에 100% 부합하는 세 여배우의 합류로 작품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혁과 장나라가 12년 만에 드라마로 재회해 화제를 모으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개과천선' 후속으로 7월 첫 방송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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