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4년만에 커리어 4번째 시즌 40세이브 달성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세이브 개수에 큰 의미는 없다.”
일본 무대에서 한 시즌 개인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대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곤즈와 경기서 구원 등판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시즌 4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은 1년차였던 지난해 자신의 기록인 39세이브를 넘어섰다. 아울러 리그 세이브 2위와 격차도 5개로 벌린 오승환은 2년 연속 구원왕 타이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 후 오승환은 일본 닛칸스포츠를 통해 “팀이 우승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이겨 기쁘다”면서도 “세이브 개수는 나에게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2006년 47세이브를 기록하며 프로 통산 첫 40세이브 고지를 밟은 오승환은 2007년 40세이브, 2011년 47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세이브로 한일 통산 4번째 시즌 40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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