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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브라더' kt 박상오의 힘, 30대 초보감독 조동현 데뷔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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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브라더' kt 박상오의 힘, 30대 초보감독 조동현 데뷔 첫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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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돌아온 박상오 27득점 맹활약…3점슛 30개 가운데 4개만 성공시킨 KCC에 72-54 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올 시즌 지도자로 변신한 .초보 감독 가운데 가장 막내인 조동현(39) 부산 kt 감독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kt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빅 브라더' 박상오(27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박철호(1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 속에 KCC를 72-54로 꺾었다.

조동현 감독은 이로써 올 시즌 정규리그 3경기 만에 데뷔 승리를 거두고 서울 SK, KCC 등과 함께 1승 2패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단연 SK에서 kt로 돌아온 '큰 형님' 박상오였다. 박상오는 박철호, 마커스 블레이블리(8득점, 8리바운드), 코트니 심스(6득점, 6리바운드)와 함께 KCC와 .골밑 싸움을 벌였다.

▲ 부산 kt 박상오(왼쪽)가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특히 kt는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친 박철호와 7점을 기록한 박상오를 앞세워 KCC에 20-10으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kt는 단 한 차례도 KCC에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18점차 대승을 거뒀다.

반면 KCC는 3점슛 난사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KCC는 무려 30개의 3점슛을 난사했지만 림을 통과한 거은 단 4개에 불과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15득점과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그나마 제몫을 해줬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전태풍이 3점슛 2개를 넣으며 9득점과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김효범은 1쿼터에 넣은 3점슛 하나만 성공시켰을 정도로 슛 감각이 무뎠다. 김효범은 무려 8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단 하나만 성공시켰다.

기대했던 안드레 에밋 역시 3점슛 4개가 모두 빗나가는 등 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치며 KCC의 패배를 부채질했다.

▲ 부산 kt 선수들이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환한 표정으로 코트를 나서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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