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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마샬 '진가는 이제부터' 30세 루니 골 부담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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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마샬 '진가는 이제부터' 30세 루니 골 부담도 나눈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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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다시 몸 상태 끌어올려야 하는 루니, 마샬 활약은 판할 감독에 큰 힘"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성 앤서니 마샬(20)이 연일 골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어느덧 30세에 이른 웨인 루니가 짊어진 골 부담까지 나누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마샬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전반 34분과 후반 5분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3-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이날 경기 후 "마샬은 프로 데뷔 후 리옹, 모나코, 맨유를 거치면서 정규리그 선발 출장 기록은 29차례뿐이다"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판 맨유의 마샬 영입을 우려스럽게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마샬의 활약은 루니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루니가 짊어졌던 골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며 "루니도 다음달이면 만 30세다. 예전과 같이 폭발적이면서도 창조적인 움직임을 모두 보여주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마샬은 올 시즌 EPL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두 경기에서 115분을 뛴 마샬은 팀 내에서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루니는 여전히 올 시즌 EPL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가디언은 "루니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몇 주 동안은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때문에 마샬의 최근 활약은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많은 우려 속에 시즌을 맞이한 마샬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신의 진가를 뽐내고 있다. 잔부상에 예전과 다른 움직임으로 고전하고 있는 루니에게도 새 파트너 마샬의 활약이 무엇보다도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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