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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퍼거슨이 꼽은 월드클래스 '퍼기의 아이들' 4인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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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퍼거슨이 꼽은 월드클래스 '퍼기의 아이들' 4인방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22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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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칸토나-호날두-긱스 선정…"호날두는 완성형 천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감독을 맡으면서 생각한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 4명을 꼽았다.

퍼거슨 전 감독은 26년 동안 맨유에서 몸담으면서 13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2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그는 22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폴 스콜스, 에릭 칸토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를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퍼거슨 전 감독은 “1992년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영입한 칸토나는 그해 우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 촉매제 역할을 했다”며 “칸토나는 골을 생산하는 능력이 탁월했다”고 돌아봤다.

▲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BBC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제자 4명을 꼽았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스콜스와 긱스에 대해서는 “환상적인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고 최고의 제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퍼거슨 전 감독은 “EPL 전체에서 이들만큼 높은 수준에서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가 있는가?”라고 되물은 뒤 “아무도 없다. 절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에 대해서는 “완성형 천재 선수”라고 극찬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장을 맡고 있는 웨인 루니, 데이비드 베컴, 로이 킨, 카를로스 테베스, 리오 퍼디난드 등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들이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이들은 무엇보다 그들 스스로 뛰어나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2013년 감독직에서 은퇴한 퍼거슨은 현재 맨유에서 디렉터라는 직함을 맡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강단에 서기도 하는 그는 최근 새로운 책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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