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6:44 (수)
넥센 선발진 재비상, 김영민 백혈병 치료로 시즌 아웃
상태바
넥센 선발진 재비상, 김영민 백혈병 치료로 시즌 아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24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재영-금민철-문성현 등 토종 선발진 호투 절실해져

[목동=스포츠Q 이세영 기자] 골격을 갖춰 나가던 넥센 히어로즈 선발진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올 시즌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제 몫을 다해준 김영민이 백혈병 치료로 남은 시즌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넥센은 24일 “김영민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위해 남은 경기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인천 SK전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달성한 뒤 9일 복통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영민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정상인보다 백혈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 김영민이 백혈병으로 인한 치료 때문에 시즌을 접게 됐다. 이로써 넥센 선발진에 다시 비상등이 켜졌다. [사진=스포츠Q DB]

이에 넥센 구단은 지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 김영민을 남은 경기에서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백혈병 중에서는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병이라는 것. 김영민은 지난주 확정 진단을 받은 후 약물 치료와 운동을 병행 중이다. 넥센 구단에 의하면 내년 스프링캠프에 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

다만 본인의 페이스가 좋을 때 병마가 찾아와 김영민이 아쉬움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본인은 포스트시즌 출전을 강력히 희망했지만 구단에서 이를 말렸다.

김영민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게 되면서 넥센 선발진의 퍼즐도 다소 어그러지게 됐다. 전날 하영민이 호투하면서 향후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날 등판한 김상수가 초반 난조로 일찍 강판됐다. 오재영과 금민철, 문성현의 호투가 절실해진 넥센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