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1:37 (월)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 '토토가'와는 또 다른 감동 선사했다(종합)
상태바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 '토토가'와는 또 다른 감동 선사했다(종합)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09.25 0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김윤정 기자]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이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24일 오후 11시10분에 MBC에서 방송된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에서는 추석특집프로그램으로 꾸며져, 9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다시 그 추억의 무대를 선보였다.

▲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 [사진 =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90년대 가요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가수 김정민, 육각수, 클론, 임창정, 김원준, 주주클럽, 영턱스클럽, 박미경, DJ DOC, 알이에프(R.ef) 등이 출연했다. 

가장 제일 먼저 무대를 꾸민 건 90년대 ‘가요계의 악동’이라 불렸던 DJ DOC였다. 이날 ‘머피의 법칙’을 부른 DJ DOC는 악동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시작부터 관객들과 하나 돼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DJ DOC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 알이에프(R.ef)는 박철우가 있는 완전체의 모습을 20년 만에 보여줘 출연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됐음을 보여줬다.

파워풀한 가창력의 가수들도 눈에 띄었다. 여성 대표 카리스마 보컬 박미경은 ‘이브의 경고’를 시원한 고음으로 소화했다. 특히 박미경은 관객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최고의 여성 보컬로서의 기량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가창력하면 빠질 수 없는 ‘허스키보이스’ 로커 김정민은 ‘슬픈 언약식’을 감미로우면서도 김정민 특유의 거친 창법으로 소화해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무대를 통해 18년 만에 뭉친 영턱스클럽은 대표곡 ‘정’을 부르며 녹슬지 않는 댄스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모든 멤버들이 ‘나이키’라 불렸던 ‘가위차기’ 춤을 그대로 무대에서 재현해내 관객들의 호응을 샀다. 또 개성 있는 목소리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었던 노래 '열여섯 스물(16/20)'의 주인공 주주클럽이 방송에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주주클럽의 메인보컬 주다인은 여전히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하며 90년대와 똑같이 독특한 음색을 뽐냈다.

▲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 [사진 =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 화면 캡처]

90년대 솔로 가수들도 출동했다. 원조 꽃미남 가수 김원준은 출연만으로도 여성팬들의 환호를 샀다. 김원준은 자신의 대표곡 ‘쇼(Show)’를 부르며 변함없는 가창력과 춤 실력을 뽐내며 원조 꽃미남 가수의 위엄을 자랑했다. 또 배우로서 가수로서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임창정은 명곡 ‘이미 나에게로’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소화해내 90년대 ‘만능엔터테이너’라고 불렸던 수식어를 떠올리게 했다.

이날 가장 돋보였던 무대는 단연 육각수와 클론이었다. 방송을 통해 육각수의 멤버 도민호는 위암 판정을 받으며 위를 모두 절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좋지 않은 건강 상태에서도 최선을 다해 꾸민 육각수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시간이 됐다. 또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클론은 눈을 뗄 수 없던 구준엽의 멋진 퍼포먼스와 함께 강원래가 파워풀한 휠체어 댄스를 선보이며 방송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끝내는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하지 못한 솔리드와 박진영을 위해 후배가수 갓세븐(GOT7)과 강균성이 이들의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갓세븐은 솔리드의 조끼패션과 함께 ‘이별공식’을 부르며 현 아이돌 가수의 유일한 출연으로 팬들의 호응을 샀다. 또 박진영의 제자 강균성은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박진영의 목소리와 패션으로 완벽하게 따라하며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 무대를 선보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