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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10월 원톱 실험은 '재박탈' 지동원-'재신임' 석현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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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10월 원톱 실험은 '재박탈' 지동원-'재신임' 석현준으로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09.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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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황의조-권창훈 9월 이어 중원 재신임...GK 정성룡 3개월만에 대표팀 복귀

[스포츠Q 정성규 기자]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슈틸리케호에 재승선했다. 석현준(24·비토리아FC)은 재신임을 얻었다.

지동원은 29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새달 두 차례 A매치에 나설 23명의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통해 처음 슈틸리케호에 박탈됐던 지동원은 6개월여 만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뉴질랜드전에서 71분을 뛰었지만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지동원은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조금씩 얻어가고 있다.

지난달 대표팀에 복귀한 뒤 지난 3일 라오스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석현준은 발표 전날 5호골(4도움)을 기록하면서 포르투갈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재신임이 예상됐다.

▲ 지동원이 6개월 만에 다시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사진=스포츠Q DB]

K리그 클래식에서 14골로 골랭킹 선두를 달리는 김신욱(울산)은 라오스·레바논전에 이어 이번에도 예비명단에 포함되는데 그쳤다.

슈틸리케호는 지동원과 석현준을 원톱 스트라이커 경쟁자로 10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며 부상에서 회복중인 이정협의 대안찾기에 나서게 된다.

미드필드진에서는 지난 3월 라오스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황의조(성남)와 왼발 스페셜리스트의 장점과 창의적인 패스와 돌파를 인정받은 권창훈(수원)이 9월에 이어 신임을 얻었다.

골키퍼는 라오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권순태(전북)가 재신임을 얻었고,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정성룡(수원)도 3개월 만에 합류했다.

슈틸리케호는 새달 8일 쿠웨이트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경기,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소화한다.

쿠웨이트전은 G조 1위 수성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결전이다. 양 팀 모두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13골을 기록한 한국이 쿠웨이트에 골득실에서 한골 앞서 있다.

▲ 포르투갈리그에서 득점 2위에 달리는 석현준이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을 다시 얻었다. [사진=스포츠Q DB]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 원정은 조 1위를 굳힐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쿠웨이트는 현재 우리 조 상대팀 중 가장 강한 팀"이라면서 "레바논전 이상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K리거들은 다음달 5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에 소집돼 쿠웨이트로 출국한다. 해외파는 쿠웨이트 현지에서 합류한다.

◇10월 A매치 2연전 참가 대표팀 명단(23명)

▲GK = 김승규(25·울산), 권순태(31·전북), 정성룡(30·수원)

▲DF = 김진수(23·호펜하임), 박주호(28·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34·알 힐랄), 김기희(26·전북), 홍정호(26·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24·광저우 R&F),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

▲MF = 권창훈(21·수원), 한국영(25·카타르 SC), 기성용(26·스완지 시티), 정우영(26·빗셀 고베),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 황의조(23·성남)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24·레퀴야), 이재성(23·전북),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

▲FW =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 석현준(24·비토리아FC)

▲예비멤버 = 구성윤(21·콘사도레 삿포로), 임창우(23·울산), 김주영(27·상하이 상강), 홍철(25·수원), 김승대(24·포항), 김민우(25·사간 도스), 김신욱(27·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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