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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의 미션 둘, 다저스 우승 확정-샌프란시스코 원정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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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의 미션 둘, 다저스 우승 확정-샌프란시스코 원정 7연패 탈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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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와 빅뱅, AT&T파크 평균자책점 4.05 부진 떨쳐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LA 다저스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

‘푸른 피의 에이스’가 두 가지 미션을 안고 등판한다. 커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지는 201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다저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는 매디슨 범가너다.

이기면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다. 매직넘버 2의 다저스는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에 5경기차 앞서 있어 맞대결을 한 번만 잡으면 내셔널리그 서부 우승을 확정짓는다. 전날 잭 그레인키를 내고도 연장 12회 혈투 끝에 2-3 끝내기 패배를 당해 어느 때보다 승리에 목말라 있다.

이 경기가 매우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원정 7경기에서 모두 졌다. 지면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샌프란시스코가 자신의 안방에서 다저스가 축제를 벌이는 광경을 가만히 지켜볼 리가 없다.

15승 7패, 평균자책점 2.25의 커쇼는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4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그런데 AT&T파크에서는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5로 부진했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자존심 회복을 위해 호투가 필수다.

18승 8패, 평균자책점 2.88의 범가너는 올 시즌 다저스 상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63의 극강의 면모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의 1선발답게 AT&T파크에서는 16차례 선발 9승 3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원정 7연패는 1961년 6월 13일부터 1962년 4월 17일까지 당했던 9연패 이후 최다 기록이다. 커쇼와 다저스는 범가너의 샌프란시스코를 넘고 돈 매팅리 감독을 헹가래칠 수 있을까. 경기는 오전 11시 15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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