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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안방서도 무기력 무승부, 더욱 궁지에 몰린 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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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안방서도 무기력 무승부, 더욱 궁지에 몰린 로저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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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2연속 무승부...19개 슛 중 유효슛은 8차례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리버풀이 안방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비효율적인 축구로 일관하다 무승부에 그쳤다. 최근 사퇴설에 시달리는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시온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2차전 홈경기에서 아담 랄라나의 선제골에도 에베네제르 아시푸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지난달 18일 보르도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리버풀은 조 2위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에서도 1승 2무 2패에 그쳤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카를로 안첼로티 등이 후임 감독으로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로저스 감독은 더욱 위기에 빠졌다.

UEFA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볼 점유율 61-39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19개 슛을 기록했지만 유효슛은 8개에 그치며 1골에 만족해야 했다. 시온은 8개 슛 가운데 5차례를 유효슛으로 기록하며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줬다.

리버풀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4분 디보크 오리지가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빠르게 골문으로 파고들었다. 뒤따르던 랄라나가에 패스를 받아 가볍게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시온은 13분 뒤 따라붙었다. 사비에르 쿠아시의 얼리 크로스가 전방 침투하던 아시푸아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아시푸아는 침착하게 골키퍼 다리 사이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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