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화 '탐정: 더 비기닝'(감독 김정훈)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는 '사도'를 제치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5일 오전 7시 기준)에 따르면 '탐정: 더 비기닝'은 4일 663개 스크린에서 16만8004명을 동원하며 200만4937명을 기록했다. 개봉 11일 만이다.
추석 연휴 시즌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이준익 감독,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사도'마저 제치고 흥행 저력을 과시한 셈이다. 또한 같은 주 개봉한 '서부전선' '에베레스트' 뿐만 아니라 새로 개봉한 '주온: 더 파이널' '대니 콜린스' '춘희막이' 등 신작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 눈길을 사로잡는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 홈즈를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코믹 범죄추리극.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588대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된 탄탄한 시나리오와 권상우의 물 오른 코믹 연기, 성동일의 카리스마 넘치는 변신과 두 배우의 찰떡 호흡으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중이다.
유쾌한 코미디와 긴장감 넘치는 추리 요소의 조합으로 흥행에 돛을 단 '탐정: 더 비기닝'의 배우들과 김정훈 감독은 지난 주말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과 대구 무대인사에서 2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하는 자리를 관객들과 함께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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