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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웨이트] 손흥민·이청용 부상 공백 구자철·남태희가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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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웨이트] 손흥민·이청용 부상 공백 구자철·남태희가 메운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8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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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원톱 배치, 권창훈도 공격 2선 포함…기성용-정우영 수비형 미드필더 출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부상 공백을 메울 선수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레퀴야)가 낙점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알 쿠웨이트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쿠웨이트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원정경기에서 구자철과 남태희를 좌우 측면으로 하고 권창훈(수원 삼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우는 2선 공격진을 구성했다.

만만치 않은 쿠웨이트 원정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손흥민과 이청용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좌우 측면 공격수에 누가 기용되느냐였다.

레퀴야에서 활약하며 '중동의 메시'라는 평가를 받은 남태희가 일찌감치 한 자리를 꿰찬 가운데 구자철과 이재성(전북 현대) 가운데 어느 선수가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을지가 관심이 모아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재성이 소속팀 전북 현대와 대표팀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며 맹활약하고 있긴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검증된 구자철을 선택한 것이다. 아우크스부르크가 부진에 빠져있긴 하지만 구자철은 완전이적 데뷔전이었던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어시스트까지 배달하며 경기력을 유지해왔다.

이와 함께 '앙팡테리블' 권창훈도 원톱 석현준(비토리아 세투발) 뒤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다. 슈틸리케 감독의 절대 신임을 짐작케 하는 기용이다.

또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라오스전, 레바논전에서 썼던 4-1-4-1 포메이션과 달리 4-2-3-1 포메이션으로 회귀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둘을 배치함으로써 조금 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정우영(빗셀 고베)이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근 소속팀 호펜하임에서 벤치로 밀려 경기력과 자신감이 떨어진 김진수 대신 박주호(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왼쪽 풀백으로 기용됐고 장현수(광저우 푸리)는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가 중앙 수비를 지키고 골문은 레바논과 경기에 이어 김승규(울산 현대)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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