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발류 "스포르팅에 우승 안긴 뒤 이적하고 싶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윌리엄 카르발류(23·스포르팅 리스본)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티에리 앙리(38)의 활약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기대했다.
카르발류는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언론 아 볼라와 인터뷰에서 “현재는 이적이 아닌 스포르팅의 상황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만약 이적을 하게 된다면 스포르팅에 우승을 안긴 다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르발류는 “어느 리그를 더 선호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EPL이 나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다”며 “특히 아스널에서 뛰었던 티에리 앙리의 플레이를 보며 그곳을 동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르발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아스널과 연결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아스널 이적 가능성이 높았지만 벵거 감독은 페트르 체흐 이외에 다른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다국적 축구 전문지 골닷컴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여전히 카르발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카르발류는 어린 나이에도 스포르팅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위협적인 신체조건을 갖고 있으면서도 좋은 발 기술을 지녔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도 차츰 자신의 영역을 넓히며 아스널뿐만 아니라 많은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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