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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즈-포르투갈 A매치 추진?, 레알 동료 베일-호날두 맞대결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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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즈-포르투갈 A매치 추진?, 레알 동료 베일-호날두 맞대결 성사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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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먼 웨일즈 감독 "다음달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맞붙길 기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웨일즈와 포르투갈이 A매치에서 만날 수 있을까. 괄목상대 웨일즈가 포르투갈에 도전장을 던졌다.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 본선 진출을 이뤄낸 크리스 콜먼 웨일즈 감독의 구상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콜먼 감독이 다음달 A매치 기간에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평가전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 아직 웨일즈축구협회는 다음달 A매치 일정을 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일단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영국 언론 역시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두 스타급 선수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재미있는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게다가 웨일즈가 최근 A매치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FIFA 랭킹을 부쩍 높인 것도 포르투갈과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2010년 112위, 2012년만 하더라도 82위에 불과했던 웨일즈는 이후 순위 상승을 거듭하며 10월 8위까지 끌어올렸다. 포르투갈도 FIFA 랭킹 4위이기 때문에 10위권에 들어있는 유럽의 두 팀 맞대결은 '빅매치'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콜먼 감독은 "가능하다면 다음달 A매치는 10위권에 있는 팀과 맞붙고 싶다. 포르투갈이 우리가 원하는 팀"이라며 "다음달에 미국 마이애미에서 미니 A매치 토너먼트 대회가 있다는 소문이 있긴 하지만 밀레니엄 스타디움의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른다면 더욱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콜먼 감독은 "이제 웨일즈는 더이상 약팀이 아니다. 더욱 강한 상대를 만나야만 웨일즈 전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해 10위권 팀과 맞대결을 간절히 원했다.

웨일즈와 포르투갈은 여태껏 단 세 차례만 맞붙었다. 2000년 6월 3일에 벌어졌던 최근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웨일즈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전 두 차례 경기는 1949년과 1951년에 벌어졌고 1승씩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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