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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김윤석 강동원 "남자답고 소탈" "후배 마음 열어주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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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김윤석 강동원 "남자답고 소탈" "후배 마음 열어주는 선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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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2009)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김윤석과 강동원이 서로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윤석 강동원이 사제로 변신한 영화 '검은 사제들' 제작발표회가 12일 오전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김윤석은 강동원에 대해 “남자답고 소탈한 사람”이라며 “‘전우치’를 찍을 때 전주 세트 분장실에서 처음 만났는데 예의바르고 사려 깊었다. 고향도 동향이고 전주에서 한 달이나 같이 지내야 돼 그날 바로 숙소 근처 슈퍼마켓 파라솔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허물없이 지냈다”고 밝혔다.

▲ 김윤석 강동원이 사제로 변신한 미스터리 드라마 '검은 사제들'

강동원은 김윤석과 호흡을 맞추면서 동료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비결을 전수받았다. 낯을 가리는 성격인 강동원은 “조용한 성격은 아니지만 낯을 많이 가려서 친한 사람들과만 교류하고, 동료나 선후배 연기자들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니었다”면서 “김윤석 선배와 전주에서 함께 지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김윤석이 “나랑 작업하고 난 이후 '의형제' 때 송강호와 만나 완전 무장 해제됐다”고 말하자 강동원도 동의했다. 김윤석은 이어 “강동원이 술이 엄청 세다. 나와 송강호 둘다 강동원에게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고 웃었다.

강동원은 김윤석 송강호에 대해 “후배의 마음을 열어주는 선배들”이라며 “나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은 하나 아직은 두 선배만큼은 아니다”고 했다.

한국판 엑소시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검은 사제들'은 교통사고 이후 이상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윤석은 잦은 돌출행동으로 교단이 눈밖에 난 김신부를 맡았으며 강동원은 아직은 불안과 의심으로 마음이 흔들리는 젊은 사제 최부제를 소화했다. 11월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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