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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인정한 '최고 리더', 바르셀로나 괴짜 마스체라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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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인정한 '최고 리더', 바르셀로나 괴짜 마스체라노였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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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월드컵 주장은 내가 맡았지만 팀을 이끈 것은 마스체라노"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는 수많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이런 메시가 꼽은 최고 리더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동료인 '마에스트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1)였다.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에 따르면 메시는 마스체라노의 자서전 서문을 통해 “마스체라노는 정말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 어떤 날은 쉼 없이 농담을 건네 동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지만 갑자기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을 때가 있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메시는 “마스체라노는 함께 뛰었던 많은 선수들 중에서 최고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장은 내가 맡았지만 팀을 이끈 것은 마스체라노였다"며 "항상 나를 지지하면서도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줬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스체라노의 희생정신은 바르셀로나 성공에 있어서 큰 역할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마스체라노는 언젠가부터 수비수로 출전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그럼에도 불만을 표출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몫을 다했다.

메시는 “마스체라노는 늘 솔선수범하며 모든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고 있는 영리함을 지녔다”고 극찬했다.

메시와 마스체라노는 2011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우승 등 총 13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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