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눈부신 피칭이었다. 양훈이 7회 1아웃까지 버티며 넥센 불펜진의 부담을 덜었다.
양훈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로 나서 6⅓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10피안타 무사사구 4실점(3자책)하고 마운드를 손승락에게 넘겼다. 넥센이 9-4로 리드하고 있어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승리투수가 된다.
매 이닝 안타를 맞았지만 대량실점하지 않았다. 더블플레이를 세 차례나 유도한 점이 인상적이다. 양훈은 1차전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시즌 내내 토종 선발 부재로 고민했던 넥센은 가을야구에서 양훈이라는 값진 보물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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