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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에 녹아든 바르셀로나 이승우, U-17월드컵 '부상 동료' 위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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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에 녹아든 바르셀로나 이승우, U-17월드컵 '부상 동료' 위해 뛴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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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결희·최재영 등 부상당한 선수 위해 더 열심히…기니전도 팀에 도움이 될 것"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승우(바르셀로나)가 브라질과 경기를 통해 원팀의 가치와 중요성을 더욱 깨달은 것일까. 이제는 원팀의 멤버로 뛰겠다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다. 부상을 당한 선수들을 위해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동료들을 위로하는 성숙함까지 엿보인다.

이승우는 20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동료들과 함께 이기고자 하는 의욕으로 가득하다. 한 경기, 한 경기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이기고 싶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우를 비롯해 17세 이하(U-17) 대표팀 선수들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기니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B조 2차전에 나선다. 1차전에서 브라질을 꺾었기 때문에 기니를 이긴다면 단 2경기 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짓게 된다.

▲ 이승우가 2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부상당한 선수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어 기니와 경기도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에 대해 이승우는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선수들도 경기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려는 마음"이라며 "나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고 동료 선수들도 한 마음으로 잘 뛰어 고맙고 정말 기뻤고 승리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또 이승우는 "기니와 경기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뛰고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짓겠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부상당한 동료 선수들도 잊지 않았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장결희(바르셀로나)가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었고 최재영(포항제철고)은 브라질과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 파열상으로 더이상 뛸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승우는 "함께 했던 친구들이 부상으로 더이상 같이 뛰지 못해 아쉽고 유감스럽다"며 "본인들은 더 안타까울 것이다. 부상당한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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