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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3루수? 강정호 포지션, 워커 결정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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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3루수? 강정호 포지션, 워커 결정에 달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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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트레이드루머 "강정호 3루수-워커 1루수로 쓰는 것이 최상"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루인가, 3루인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내년 포지션은 어떤 곳이 될까.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는 22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오프시즌을 예상하며 2016년 내야진 구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요지는 “강정호를 붙박이 3루로 두는 것이 낫지 않겠나”라는 것이다.

전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2루에서 뛸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이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유사한 내용이다. 워커가 포지션을 전향하면 피츠버그의 내야 수비가 탄탄해질 것이라는 바람에서 나온 의견이다.

MLB트레이드루머는 “워커는 리그 평균 이하의 수비력을 지니고 있지 않은가. 상대 선발이 우완투수일 경우 1루로 돌릴 방법을 권장한다”며 “조시 해리슨이 2루를, 강정호가 3루를 맡는 것이 피츠버그의 수비력에 도움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이는 강정호가 부상에서 회복했을 때를 가정한 상황이다. 재활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강정호는 이르면 내년 3월 늦으면 6월 사이에 복귀한다. 만일 워커가 포지션 변경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도 이같은 구상은 실현될 수 없다.

10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연봉을 받는 워커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획득한다. 자금력이 강하지 않은 피츠버그로서는 워커를 잡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 워커 역시 몸값을 올릴 수 있는 FA 취득 연도에 1루에서 뛰기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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