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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5회만에 교체된 까닭은,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첫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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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5회만에 교체된 까닭은,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첫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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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수 무안타 사구 하나 그쳐... 1루 수비 부담, 목 통증 우려 조기 교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1,2차전서 불방망이를 휘두른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차전에서는 숨을 골랐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2015 일본프로야구(NPB) 포스트시즌 일본시리즈 3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하나를 기록하고 경기 중반 교체됐다.

5회초 1사, 이대호는 야쿠르트 선발 스기우라 토시히로가 던진 3구째 포크볼에 팔꿈치 부근을 맞고 1루로 걸어나갔다. 변화구였던데다 몸을 스친 정도였지만 대주자로 바뀌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경기 전 목에 담 증세를 느껴 보호 차원에서 이뤄진 교체로 풀이할 수 있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5회 대주자로 교체됐다.

앞선 2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섰던 것과는 달리 센트럴리그팀인 야쿠르트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3차전에서 이대호는 수비를 해야만 했다. 우치카와 세이치가 갈비뼈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서 4번을 치고 있는 이대호마저 아프면 타선의 힘이 크게 약해진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2-2로 맞선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1차전 3안타, 2차전 결승 투런홈런의 기세는 3차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대호의 부진 속에 소프트뱅크는 야쿠르트에 4-8로 패했다. 야쿠르트의 야마다 데쓰토는 일본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작렬하는 대기록을 남기며 팀의 반격을 견인했다. 양팀의 4차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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