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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브라질 종료직전 PK 결승골, 뉴질랜드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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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브라질 종료직전 PK 결승골, 뉴질랜드에 진땀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9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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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개최국 칠레 맞아 선제골 내주고도 연속 4골로 역전승, 8강 동행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하마터면 '삼바축구'가 또 다시 망신을 당할뻔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칠레 비냐 델 마르의 에스타디오 사우살리토에서 벌어진 뉴질랜드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루이스 엔리케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이날 브라질은 볼 점유율 69-31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뉴질랜드를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다. 더더욱 일방적이었던 것은 슛 숫자. 브라질은 페널티킥 골이 나오기 전까지 24개의 슛을 날렸고 이 가운데 5개가 유효슛이었다. 이에 비해 뉴질랜드는 전후반을 통틀어 단 1개의 슛에 그쳤다. 그나마도 유효슛이 아니었다.

▲ 브라질이 29일(한국시간) 칠레 비냐 델 마르의 에스타디오 사우살리토에서 벌어진 뉴질랜드와 2015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루이스 엔리케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브라질의 슛은 모두 뉴질랜드 골키퍼 마이클 우드의 선방에 막혔다. 우드는 이날 무려 10개의 선방을 펼치며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우드가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는 것은 무리였다. 승부차기에 돌입할 것 같았던 경기 막판 제임스 맥게리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엔리케는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이 골은 브라질을 8강으로 이끌었다. 브라질은 다음달 2일 나이지리아-호주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멕시코는 개최국 칠레를 꺾고 역시 8강에 올라 다음달 3일 러시아-에콰도르 승자와 맞붙게 됐다.

멕시코는 칠리안의 에스타디오 넬슨 아야르준 아레나스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40분 브라이언 레이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4골을 폭발시키며 칠레를 4-1로 완파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 2분 만에 클라우디오 사무디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멕시코는 후반 16분 파블로 로페스, 24분 에두아르도 아기레, 추가시간 디에고 코르테스 파디야의 연속골로 홈팬들의 환호성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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