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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벨기에] 상대 수비 퇴장 그러나 이승우 PK 실축, 그래도 남은 20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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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벨기에] 상대 수비 퇴장 그러나 이승우 PK 실축, 그래도 남은 20분 변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9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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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2분 베레트에게 추가골 내주며 0-2…8강 진출 점점 멀어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의 8강 진출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교체 카드를 통해 흐름을 좋게 가져갔지만 한순간 역습에 추가골을 내줘 앞으로 2골을 더 넣어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22분 마티아스 베레트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장재원을 빼고 오세훈을 투입했다. 오세훈의 투입으로 이승우와 '빅 앤 스몰'로 투톱을 이룰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수비로 기용했다. 최진철 감독으로서는 오세훈으로 하여금 중앙 수비를 보게 하다가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투입시키는 작전이었다.

▲ 이승우(왼쪽에서 세번째)가 29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5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위). 김정민(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드리블하며 상대 중원을 돌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최진철 감독은 후반 7분 유주안을 빼고 이상헌까지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후반 20분까지 벨기에의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다.

하지만 공격이 실패하는 순간은 벨기에의 역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였다. 후반 22분 베레트에게 추가골을 내주는 과정이 그랬다.

이승우를 앞세운 공격이 무위에 그치는 순간 곧바로 베레트에게 공이 전달됐다. 오세훈이 앞에서 베레트를 수비했지만 베레트의 강슛이 그대로 한국의 골망 왼쪽을 흔들었다.

한국은 오세훈이 페널티지역에서 슛을 하려는 순간 벨기에 중앙 수비수 로랑 레모인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레모인은 곧바로 퇴장까지 당하며 한국이 수적인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이승우가 후반 25분 오세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멈칫하다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만회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수적인 우세를 점했다는 점이 남은 20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1-2로 따라간 상황이라면 더욱 뜨거운 공격을 펼칠 수 있었기에 이승우의 페널티킥 실패가 아쉽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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