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한큐 브레이브스 이후 처음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일본시리즈를 제패한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리즈 5경기 동안 단 한 명의 좌완투수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30일 “소프트뱅크가 일본시리즈 5경기를 치르면서 한 명의 좌완투수를 등판시키지 않고 챔피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일본시리즈에 등판한 소프트뱅크 10명의 투수는 다케다 쇼타, 릭 밴덴헐크, 스탄도릿지, 사파테, 바리오수, 센가 고다이 등이다. 이들은 모두 오른손 투수다. 시리즈에 출전 가능한 투수 가운데 좌완도 세 명 포함돼 있었지만 이들은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1975년 한큐 브레이브스 이후 40년 만에 좌완투수 없이 일본시리즈를 제패한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40년 전 한큐는 4명의 우완투수로만 일본시리즈를 운영,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 타율 0.500에 2홈런을 기록,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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