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박정근 호서대 교수(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 ISG 대표이사)] 지난 4월 2일 오전 ‘메이저리그 전설의 강속구 투수’ 놀란 라이언 박물관을 방문했다. 그가 성장했던 텍사스 앨빈에 위치한 이 전시관은 라이언의 모교인 앨빈 커뮤니티대학에 놀란 라이언 재단의 지원으로 건립됐다.
스포츠과학(스포츠심리학)을 전공한 교수로서 ‘사이언스 오브 더 피치(Science of the Pitch}’를 보면서 놀란 라이언이 투수의 역학적, 심리적, 생리적, 트레이닝 과학적 방법을 얼마나 많이 활용한 투수인지 감탄했다. 놀란 라이언의 과학적인 훈련방법 중 시즌기간에 행했던 훈련방법(5일간)을 소개하고자 한다.
1. 게임 후
- 팔/어깨 아이스, 30분 자전거타기
2. 첫날: 3시간 훈련(9이닝에 맞추어서)
- 상체, 하체 웨이트트레이닝 훈련
- 광범위한 복부운동과 유연성운동
- 미식축구공이나 야구공 던지기 훈련
- 15분간 달리기
3. 둘쨋날: 3시간 훈련
- 광범위한 복부운동과 유연성운동
- 20~30분 동안 미식축구공이나 야구공 멀리던지기 훈련
- 15분간 기초훈련과 기술개발 훈련
- 15분간 달리기
4. 셋째날
- 상체, 하체 웨이트트레이닝 훈련
- 광범위한 복부운동과 유연성운동
- 미식축구공이나 야구공 던지기 훈련
- 15분간 달리기
- 10~15분간 풀 스피드로 불펜마운드에서 던지기
5. 넷째날
- 휴식: 웨이트트레이닝 훈련은 생략하거나 줄임. 스트레칭. 필요하면 복부운동 및 달리기
6. 다섯째날(게임전)
- 웨이트트레이닝 훈련 생략. 스트레칭, 복부훈련
- 미식축구공이나 야구공 멀리 던지기 훈련
- 경기 전에 20분 달리기
놀란 라이언의 투구동작은 아주 단조로웠고 매번 던지고 싶은 곳으로 던졌다. 게임을 하면 할수록 투구 구속은 증가했다.
그의 체인지업, 커브볼, 패스트볼 손동작은 다음과 같다.
놀란 라이언은 “다른 선수가 나보다 더 나은 모습이라는 느낌을 가졌을 경우에는 나는 경기장에 나가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한 승부욕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