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숙적 카타르 상대로 결승 격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남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선다. 상대는 숙적 카타르다.
박성립(한국체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이란 타브리즈에서 벌어진 제14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32-2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이란, 쿠웨이트, 이라크, 브루나이를 가볍게 격파하고 4강에 오른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가볍게 일본을 제압했다.
2010년, 2012년에 이어 3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은 한국은 이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제20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본선 티켓도 따냈다. 세계 대회는 2015년 브라질에서 개최된다.
결승전 상대는 개최국 이란을 26-20으로 물리친 카타르다. 한국은 지난 2개 대회에서 카타르에 덜미를 잡혀 아시아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한국은 1988년, 1992년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22년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오는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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