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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블로킹-서브 열세' 男 배구, 네덜란드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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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블로킹-서브 열세' 男 배구, 네덜란드에 완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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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네덜란드와 실력 차를 여실히 느끼며 완패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2위)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벌어진 네덜란드(세계랭킹 23위)와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 남자 배구대회 2그룹 최종 3주차 I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16-25 16-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3승 4패 승점 7을 기록, 2그룹 내 순위가 8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 한국 배구 국가대표팀 정지석(왼쪽)과 박상하. [사진=스포츠Q DB]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그룹 잔류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 연패에 빠져 이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그룹 12개 팀 중 최하위 1개 팀은 하위 그룹으로 강등되는데, 현재 최하위는 1승 5패 승점 4를 기록 중인 이집트다. 고작 1경기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국은 2그룹 잔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은 이날 블로킹과 서브에서 네덜란드에 완전히 밀렸다.

네덜란드는 블로킹을 14개나 잡아냈지만, 한국은 박상하가 잡아낸 1개가 이날 블로킹의 전부였다. 서브에이스도 네덜란드가 9개를 뽑아냈지만 한국은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대전 삼성화재와 재계약을 체결, 2017~2018시즌 V리그에서 모습을 보일 타이스 덜 호스트가 8점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에이스 바우터르 더르 맛도 16득점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한국은 박주형(천안 현대캐피탈)과 이강원(구미 KB손해보험)이 6점씩을 올렸다. 박상하(삼성화재)와 정지석(인천 대한항공)은 5점씩을 냈다.

네덜란드에 완패한 한국은 18일 체코와 맞붙은 뒤 마지막으로 슬로바키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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