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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청춘익스프레스' 정찬민의 신발상자, 그의 '힐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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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청춘익스프레스' 정찬민의 신발상자, 그의 '힐링 포인트'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1.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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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넌 나에게 힐링 포인트, 내 맘을 쉬게하는 넌 나에게 터닝 포인트, 새로운 시선들로 생각들과 그 손길로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 같은 것 힘을 주는 너". '청춘 익스프레스'에서 정찬민이 보여준 '보물 1호'는 짙은의 '힐링 포인트' 가사와 같았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청춘 익스프레스'에서는 윤다훈, 달샤벳 수빈, 인피니트 성규가 정찬민의 집을 찾아 청춘 견적서를 내고, 그를 만나 이사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 대학시절부터 간직했던 정찬민의 종이 상자는 그의 '힐링포인트'가 됐다. [사진=KBS 2TV '청춘 익스프레스' 방송 캡처]

이날 윤다훈은 신구가 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정찬민에게 보물 1호를 물었고, 그는 스마일 심볼을 품고 여러 사람의 싸인이 써있는 신발 상자를 보여줬다. 정찬민은 "대학 시절 룸메이트들이랑 저 상자에 싸인해두고 쳐다보면서 힘들 때마다 저거 보고 웃자"는 의미였다고 전했다. 상자에는 '2009년 3월 30일, 정찬민. 이렇게 웃게 되는 그날까지'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이 장면에서 제작진은 싱어송라이터 짙은의 '힐링 포인트(Healing Point)'를 배경음악으로 삼았다.

잦은 이사에도 정찬민이 소중히 가지고 있었던 '종이 상자'는 정찬민의 힐링포인트였을 것이다. 모든 것이 막막하던 그 시절,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길을 걸으며 친구들과 함께 '나중에 웃을 수 있길' 바라던 대학생 시절의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종이상자를 보물 1호로 정했다.

정찬민은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다가 2011년에 KBS 공채 27기로 데뷔하고, 2013년 개그콘서트 '황해'를 통해 신인상과 아이디어상을 둘다 꿰찼다. 하지만 1년을 쉬었고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 날개짓을 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사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 정찬민이 이번 방송을 '터닝 포인트' 삼아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춘 익스프레스'는 이사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시츄에이션 버라이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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