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11일 하루 전국 750개 상영관에서 11만3340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수 802만명을 넘겼다.

 

이 같은 흥행 속도라면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화를 배급한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측은 "개봉 초반 아이를 둔 가족 관객의 관심이 높았다면, 이제는 입소문을 듣고 중장년 관객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자막판과 더빙판 모두 인기를 끄는 것도 흥행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OST ‘렛 잇 고(Let It Go)’의 열기도 뜨겁다. 음반 수록곡 대부분이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으며 최근 씨스타 효린이 발매한 '렛 잇 고'  한국어 음반까지 열기를 증폭하는 중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이들 음반은 영화 OST 음반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음반 제작사인 유니버설측은 “CD 물량을 제대로 맞추지 못할 정도다. 시내 몇 군데 매장은 품절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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