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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측 "성추행 단정 짓는 것 일반화의 오류…추측성 기사 자제부탁"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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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측 "성추행 단정 짓는 것 일반화의 오류…추측성 기사 자제부탁" (공식입장)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1.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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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이경실 남편 고소 건에 관련해 이경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가 말문을 열었다.

6일 오후 코엔스타즈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왜곡된 부분이 있어 정정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소속사 측은 "지난 5일 있었던 공판은 해당 고소건에 대한 사건 내용을 확인하는 5분 내외의 짧은 재판이었다"며 "증인을 정하고 고소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날 술을 많이 드셨냐는 판사의 질문을 듣고 이경실씨 남편이 그렇다고 답했고, 술에 취해 행해진 걸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긍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술을 마시고 행해진 걸'이라는 문장을 모두 성추행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꼬집었다.

▲ 이경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그들은 "이 재판의 취지가 술을 마시고 행해진 행위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인 만큼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한 자리에 입회하고 증인들의 증언이 오고가서 사건의 정황이 명확히 밝혀진 후 다시 이야기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 "고소인과 고소인의 남편은 이경실씨 측에 상당 부분의 채무를 지고 있었다. 현재 고소인의 남편과 고소인은 이경실씨의 남편에게 수십 차례 돈을 빌려왔고, 최근 5월에는 집보증금 명목으로 900여만 원의 돈을 입금해 준 사실도 있다. 이는 고소인 남편을 가족처럼 생각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며, 지금에 와서 이 관계를 깰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이어 "이경실씨 남편은 고소인이 평소 고소인의 남편을 대하는데 있어 23살이나 많은 남편을 안하무인으로 하대하며 욕설을 하는 것에 불만이 있다"며 "사건 당일도 지인들이 있는데도 술을 더 마시고 싶은데 집에 간다며 남편의 뺨을 때리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삼았기에 형수에 대한 불만을 욕설과 함께 훈계를 했다"며 "이 역시 술김에 벌어진 일이었고 다음날 운전기사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전해 듣고 나이가 어리지만 형수인데 실수했다는 생각에 미안함을 드러내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게 된다. 하지만 이 내용은 고소인 측에서 언론에 공개하는 과정에서 성추행에 대한 사과로 변질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경실 측은 상황이 종료되기까지 자극적인 내용의 추측성 기사의 자제를 부탁했다. 이경실 측은 "그동안 이경실씨와 남편은 고소인측의 언론 플레이에 대해 자제해줄 것을 누차 당부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소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무엇보다 아직 정식 재판이 진행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재판에서 벌어지는 절차상의 답변에까지 악의적인 의미를 부여해 언론으로 기사화하는 건 이경실씨 남편과 이경실씨의 명예를 실추하기 위한 의도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이경실씨의 남편은 이번 고소 건이 진행되면서 한결같이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답변해왔고 그 사실은 지금도 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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