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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소속사 측 "제제, '모티브'만 얻어 재창작…성적 코드 재해석 억측 안타까워"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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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소속사 측 "제제, '모티브'만 얻어 재창작…성적 코드 재해석 억측 안타까워" (공식입장)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1.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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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아이유가 '제제' 성적 대상화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연 것에 이어,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 역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6일 오후 로엔트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앨범 챗셔는 아이유 본인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하여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긴 시간 많은 공을 드려 준비한 앨범"이라며 "'제제'의 가사가 원작 소설의 캐릭터를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원작 소설의 캐릭터에서 해당 곡의 '모티브'만을 얻어 재창작 된 점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가 '제제'의 성적 대상화와 앨범 재킷이미지,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사진=스포츠Q DB]

또 "'모티브'란 새로운 창작이나 표현을 유인하는 하나의 소재 또는 장치인 만큼, '제제'는 소설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거나 해석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또 다른 상상속에 존재하는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해석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앨범 재킷이미지와 뮤직비디오 일부장면에 대해서는 "악의적인 끼워맞추기 식 편집과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논란을 재생산 할 뿐 아니라 여과 없이 확산시키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제작/기획 단계에서 특별한 의미 없이 준비된 소품이나 가사 일부에 맞춰 재해석되고 이로 인한 무분별한 억측들이 확산되며 본래 앨범에 담았던 진정성과 아티스트의 노력까지 왜곡된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유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음악도 청자의 평가를 받는 또 하나의 대상인 만큼 이에 대한 대중의 자유로운 해석과 건강한 비판은 기꺼이 수용하되, 근거 없이 확산되는 악의적인 폄하와 인신공격성 비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하며,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함을 겪으셨을 모든 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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