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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예비 정치인 정준호? 19대 총선 출마는 사실상 불가능 (이슈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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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예비 정치인 정준호? 19대 총선 출마는 사실상 불가능 (이슈Q)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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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정계 입문설이 끊이지 않고 나도는 배우 중 한 명인 정준호가 '라디오스타'에서 예비 정치인다운 어휘선택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정준호는 10년 전부터 정계 입문설이 나도는 예비 정치인다운 모습을 보여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는 좋은 시청률을 기록한 '그녀는 예뻤다'의 후속으로 18일부터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의 시청률 전망에 대해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우리는 열심히 연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시청률은 하늘의 뜻과 국민들이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해 '라디오스타'를 뒤집었다.

김국진은 "보통 시청자라고 하는데 정준호씨는 국민들이라고 말한다"고 웃음을 터트렸고, 정준호는 "언젠가는 다 유권자들이 되지 않겠냐"라고 부드럽게 이를 받아 넘겼다.

▲ 정계 입문설이 끊임없이 나도는 배우 중 한 명인 정준호가 11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비 정치인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외에도 정준호는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홍보대사만 100개를 넘게 하고 있고, 사방팔방에 자기 이름으로 화환을 보내 1년 꽃값만 1억 5천이 나온다면서 "어떨 때는 나도 모르는 곳에 내 이름으로 화환이 가 있는 경우도 있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예비 정치인이라는 농담을 정준호 본인조차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정도로 정준호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끊임없이 정계 입문설이 나돌던 배우 중 한 명이다. 정준호에 대해 정치계에서는 정준호가 이회창 전 총리의 지지를 받아 충남 홍성·예산 선거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정준호는 또한 2012년 MBC '놀러와'에 출연했을 때도 "먼 훗날 정치를 하고 정치인의 길을 간다면 당연히 대통령의 꿈을 갖고 가야 할 것"이라며 "실제로 공천의뢰도 많이 들어와서 해볼까 싶은 적도 있었다"며 할리우드 배우에서 미국 대통령이 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롤모델이라고 밝힌 적도 있었다.

이런 하마평과는 달리 2016년 4월 13일 열리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정준호가 출마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 100일 전부터 방송에 출연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정준호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2016년 1월 4일 이후에는 TV 방송에 나와서는 안 된다.

하지만 정준호가 새로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는 총 20부작으로 11월 18일에 첫 방송을 시작해 중간에 연말 시상식 등으로 인한 결방이 없이 정상적으로 방송을 마친다고 해도 2016년 1월 21일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결국 정준호는 '달콤살벌 패밀리'를 중간에 하차하지 않는 이상 2016년 4월 13일에 열리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는 출마할 수가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작정하고 홍보한다 전해라'라는 주제로 박서준, 황정음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후속으로 18일부터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패밀리'의 홍보를 위해 정준호, 문정희, 걸스데이 민아, 비투비 이민혁 등 네 배우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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