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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러시아전 휘슬 잡는 아르헨티나 주심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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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러시아전 휘슬 잡는 아르헨티나 주심은 누구?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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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력 5년차의 새내기 주심 배정, 월드컵 본선에서 판정 경험 無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의 2014 브라질월드컵의 승패를 가를 수도 있는 러시아전의 심판진이 발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러시아전을 맡을 심판진을 공개했다.

아시아 국가와 유럽 국가 간의 대결이기 때문에 제3대륙인 남미지역에서 맡게 됐고 아르헨티나 출신 3명이 심판진으로 구성됐다.

네스토르 피타나(38) 심판이 주심을 맡게 됐다. 2006년부터 ‘주심과 부심 2명 등 심판 3명을 같은 국가나 대륙에 소속된, 언어가 같은 사람으로 구성돼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같은 국적의 에르난 마이다나(42), 후안 파블로 벨라티(35) 심판이 부심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대기심으로는 파나마 출신의 로베르토 모레노(44) 심판이 맡게 됐다.

193cm의 큰 키와 농구 선수, 영화 배우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피타나 주심은 2010년부터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했고 17세 이하(U-17) FIFA 청소년월드컵,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남미의 챔피언스리그라고 할 수 있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 경험은 없다. 지난 시즌에는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총 26경기에 출장해 모두 138장의 경고를 줬고 평균 5.3장에 해당된다. 퇴장 역시 5차례나 부과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월드컵에서는 22개 나라에서 23명의 주심이 경기를 진행, 총 270장의 카드를 뽑았다. 옐로카드 253장과 직접 레드카드 9장, 경고 누적으로 인한 레드카드 8장을 부여했다. 경기당 평균 옐로카드는 3.95장을 꺼냈다.

지난해 수치와 비교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경고를 주는 주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심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불필요한 파울을 줄이고 상대방의 파울을 유도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같은 날 앞서 열리는 벨기에와 알제리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멕시코 국적의 마르코 로드리게스 모레노(41) 주심을 포함해 마빈 케사르 토렌테라(42) 제1부심, 마르코스 퀸테로 휴이트론(41) 제2부심이 경기를 진행한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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