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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가 멈췄다, 북한 월드컵 예선 첫패 충격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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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가 멈췄다, 북한 월드컵 예선 첫패 충격파 크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3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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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 1-3 완패, 한 경기 더 치르고도 승점차 1 불안한 선두…레바논, 라오스 상대 7골 폭죽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천리마' 북한이 우즈베키스탄에 덜미를 잡히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북한은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마르카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원정경기에서 전반 2분 리혁철의 선제결승골로 앞서갔지만 이고르 세르게프, 알렉산더 게인리히, 오딜 아르메도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3 역전패를 당했다.

북한은 앞선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가 2차 예선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4승 1무 1패(승점 13)가 된 북한은 여전히 조 선두를 지키긴 했지만 우즈베키스탄(4승 1패, 승점 12)에 승점 1 차로 쫓기게 됐다.

문제는 북한이 우즈베키스탄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라는 점이다. 북한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19가 되더라도 우즈베키스탄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21이 되기 때문에 자력으로 조 1위를 차지할 수 없다.

북한이 조 1위에 오르지 못할 경우 최종 예선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조 2위에 오른 팀 가운데 상위 네 팀에 드는 것이다. 결국 북한이 최종 예선에 나가려면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

한국이 5연승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G조에서는 레바논이 7골을 뽑으며 최하위 라오스의 기를 죽였다. 레바논은 이날 6명의 선수가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기록했다.

레바논은 3승 1무 2패(승점 10)로 쿠웨이트(3승 1무 1패, 승점 10)에 골득실에서만 뒤진 3위에 자리했다.

A조의 아랍에미리트는 동티모르에 8-0으로 이기고 3승 1무 1패(승점 10)로 선두 사우디아라비아(4승 1무, 승점 13)의 뒤를 쫓았다. H조에서 5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던 예멘은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38분 아흐메드 알 사로리의 선제 결승골로 필리핀을 1-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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