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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한국대표팀, 끈끈한 신뢰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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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한국대표팀, 끈끈한 신뢰가 장점"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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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함께 한 선수-코칭스태프, 서로 잘 알아 경기에 큰 도움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의 장점은 서로 잘 알고 믿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7일 한국대표팀 공격수 지동원(23·아우구스부르크)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2013-2014 시즌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아우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한 그는 월드컵 이후 독일의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1 아시안컵 3위,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었던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큰 장점은 오랫동안 많은 시간을 함께 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간의 끈끈한 신뢰”고 밝혔다.

한국 월드컵대표팀은 2009년에 이집트에서 열렸던 FIFA U-20(20세이하) 월드컵,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 런던 올림픽까지 팀을 맡았던 홍명보 감독과 그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한 구자철(25·마인츠), 기성용(25·스완지시티), 지동원 등이 중심으로 구성됐다.

중요 대회에서 필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뜨렸던 지동원은 “한국은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고 말한 그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기는 법을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평균 나이 26.2세로 월드컵 본선에 있는 32개팀 중 5번째로 나이가 적은 한국 대표팀에는 월드컵에 참여했던 선수가 5명 밖에 없다.

그러나 이에 “월드컵에 대한 경험은 분명히 적지만 이는 같은 조에 있는 러시아나 벨기에, 알제리 모두 같다”면서 “현재 대표팀은 올림픽, 아시안컵 등 주요 대회를 경험해본 선수가 많다”고 전했다.

또한 “2012년 이후로 많은 선수들이 분데스리가,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여러 곳으로 떠나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경험을 쌓으며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설명한 그는 2011 시즌부터 선덜랜드와 아우그스부르크에서 55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해외파 비율은 23명 중 17명으로 74%에 달하고 있다. 그 중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9명이나 있다.

대한민국 4강의 기적이 이뤄졌던 2002년 월드컵 당시 11살로 대표팀의 꿈을 키웠던 제주도 소년이 당시 주역인 홍명보 감독처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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