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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송지호의 죽음, 차인표에게 '역풍'으로 돌아올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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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송지호의 죽음, 차인표에게 '역풍'으로 돌아올까 (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11.15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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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디데이’의 김영광이 동생 송지호를 잃게 됐다. 여의도에 전기를 공급해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 하는 차인표의 무리한 계획이 결국 젊은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디데이’에서 최일섭(김상호 분) 대장은 여의도에 전기를 들어오게 하기 위한 구자혁(차인표 분)의 목표에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여의도 지하 공동구로 들어가는 선택을 했다. 최일섭은 자신을 찾은 구자혁이 승진과 금일봉을 약속했다는 소리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경험상 높은 분들이 왔다갔다 거려도 도움이 안 된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김상호는 후배 소방 대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하 공동구로 들어가 배수펌프를 고치는 수중 작업을 진행했다. 물 밖에서 김상호를 기다리던 이우성(송지호 분)은 공기통 충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건물 밖으로 나갔고 차인표가 소방 재난 본부장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 JTBC '디데이'의 송지호가 죽음을 맞이했다. 송지호가 죽게되며 무리하게 일을 진행한 차인표가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진= JTBC '디데이' 방송 화면 캡처]

차인표는 배수펌프를 손으로 작동하게 되면 물살이 강해져 대원들이 밖으로 빠져 나오는 방향으로 역류가 잃어나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고민하는 듯 했으나 이내 곧 “때로는 대의를 위해 희생도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를 묵인 할 것을 지시했다. 두 사람의 모든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송지호는 망설이지 않고 공기통을 집어 들었다.

송지호는 모든 사실을 대원들에게 전달했고 자신이 공동구 안으로 들어가 김상호를 데라고 나오겠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나 차기웅(김기무 분)은 이를 반대하며 “내가 들어가겠다. 쫄따구나 보내는 찌질이 만들지 말라”고 이야기를 꺼냈지만 송지호는 “형님까지 들어가면 여긴 누가 지휘하냐. 대장 교신도 안 되는데 형님은 여기서 지휘해야 한다”고 말하며 로프를 꽉 잡아 줄 것을 부탁했다. 결국 송지호는 ‘로프 세 번’이라는 약속을 하고 물속으로 향했다.

물속으로 들어가 김상호를 만난 송지호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김상호는 배수펌프에 손을 대는 것을 쉽게 포기하지 못했다. 결국 김상호와 송지호는 배수펌프를 손으로 돌렸고 급류에 휘말리게 됐다. 다급한 상황에서 밖으로 빨리 나가야 했지만 송지호의 몸을 묶고 있는 로프가 구조물에 엉키게 됐고 결국 송지호는 ‘죽음’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지호는 김상호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로프를 끊어냄과 동시에 세 번을 당기며 물 밖에 있는 동료들에게 신호를 알렸다. 아무 것도 모르는 물 밖의 대원들은 로프를 당겼고 김상호는 물 밖으로, 송지호는 물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물 밖으로 나와 잃었던 정신을 차린 김상호는 송지호를 잃었다는 현실을 견디기 어려워했다. 김상호는 “내가 들어가서 우성이 데려와야 한다”며 공기통을 찾았다. 그러나 송지호를 살릴 수 없는 현실을 믿을 수 없어하며 분노를 터트리며 오열하고 말았다. 이날 김상호는 차인표에게 “죽을 것을 알았냐”고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뒤늦게 동생의 소식을 듣게 된 이해성(김영광 분)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 현장을 찾은 김영광은 김기무를 붙잡고 “우리 우성이 안 죽는다. 엄마 깨어날 때까지 다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말하며 송지호를 찾았다. 김영광은 송지호의 죽음을 쉽게 받아드리지 못하고 “내가 도와줄 수 있다. 아직 숨 쉬고 있을 수도 있다”며 “나 의사잖아요. 내가 도와 줄 수있다. 우리 우성이 데려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김영광의 오열에 김기무 역시 “죄송하다”고 말하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디데이’의 송지호가 결국 죽음을 선택하게 되며 김영광이 또 다시 패닉 상태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송지호가 가지고 들어간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구조대원의 목숨을 가볍게 여긴 차인표가 어떤 상황을 직면하게 될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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