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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 2경기 연속골, 먼저 골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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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 2경기 연속골, 먼저 골문 열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5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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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 상황서 중국 수비 맞은 것을 연제민의 헤딩 어시스트 이어 왼발 슛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이전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선제골을 뽑았다. 77분 가까이 열리지 않았던 중국의 골문을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FC 서울)가 열었다.

박용우는 15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중국 4개국 친선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2분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써왔던 4-2-3-1 포메이션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 둘을 두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박용우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기고 권창훈(수원 삼성)과 지언학(알코르콘)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겨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의 원톱 공격을 지원했다.

▲ 박용우가 15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중국 4개국 친선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2분 선제골을 넣은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4-1-4-1 포메이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중원에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간 올림픽 대표팀은 박인혁과 류승우(바이어 레버쿠젠)의 날카로운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전반에 단 하나의 유효슛도 없었지만 슛 숫자에서 3-1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내용을 압도한 올림픽 대표팀은 중국의 골문을 향해 3개의 슛을 더 때렸지만 여전히 유효슛은 없었다. 중국도 2개의 슛으로 맞섰지만 역시 강력한 한국의 중앙 수비진을 뚫지 못한채 경기 내용에서 밀렸다.

골은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나왔다. 미드필드 오른쪽 지역에서 올린 프리킥 상황에서 중국 수비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른 것을 연제민(수원 삼성)이 바깥으로 나가기 전에 헤딩으로 떨궜고 이를 박용우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박용우는 이틀 전 열린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올림픽 대표팀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2연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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