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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믿고 쓴 텍사스 배니스터, AL 올해의 감독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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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믿고 쓴 텍사스 배니스터, AL 올해의 감독 영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18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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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첫해 텍사스 지구우승 견인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5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던 추신수를 꾸준히 기용한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배니스터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발표된 올해의 감독 시상에서 총점 112점을 획득, 82점의 휴스턴 애스트로스 A.J. 힌치 감독을 제쳤다. 배니스터 감독은 1위표 17표, 2위표 8표, 3위표 3표를 얻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폴 몰리터 감독은 총점 33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텍사스는 올해 3월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팔꿈치 수술로 이탈하는 바람에 지난해만큼 고전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배니스터 감독은 이를 극복하며 팀의 AL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텍사스는 지난해보다 21승 많은 88승을 쓸어 담았다.

추신수를 믿고 기용한 것도 적중했다. 지난 4월 추신수는 1할이 채 되지 않는 월간 타율을 기록했지만 배니스터 감독의 신임 속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장했고 후반기 들어 예전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자신감을 불어넣어줬고 마침내 부임 첫 시즌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텍사스 사령탑으로서는 1996년 조니 오츠, 2004년 벅 쇼월터 감독에 이어 3번째로 올해의 감독이 됐다.

메이저리그(MLB) 올해의 감독은 미국 야구기자회(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1위표 5점, 2위표 3점, 3위표 1점이 붙어 총점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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