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갈까.'

매력적인 상대 앞에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를 차지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발언이다. 이 상황에서 공을 발밑에 두고 있는 남자가 상대 골문에 골키퍼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떨까.

'아름다운 당신'의 이소연이 강은탁에게 자신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소연을 알게 모르게 신경 쓰던 강은탁은 놀라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아름다운 당신'의 차서경(이소연 분)은 아이를 출산 한 뒤 하진형(강은탁 분)을 만나기 위해 방송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방송국 커피숍으로 이동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차서경과 하진형은 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늘어놓다 '아이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이소연은 미국에 있다고 했던 아이 아빠를 궁금해 하는 강은탁에게 "헤어졌어요. 은비 갖고 금방이요"라며 "우리 은비도 차은비다"라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소연의 담담한 고백에 강은탁은 놀란 마음을 감출 수 없어 했다.

강은탁은 이소연에게 "미친 듯 사랑에 빠져 미국으로 도피까지 해 놓고 왜 헤어지냐. 그런 사랑도 헤어지냐"며 소리쳤고 이소연은 끝까지 담담하게 "미쳤다가 정신 차렸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과거 이소연은 사랑에 빠져 당시에도 함께 일 하던 강은탁에게 3일분의 원고만 던져주고 급하게 미국으로 떠났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껄끄럽지만 서로가 필요한 관계였고, 또 다시 서로를 도우며 한 팀을 이루게 됐다. 강은탁은 임신한 상태로 다시 돌아온 이소연에 대해 점차 특별한 감정을 갖기 시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강은탁이 이소연이 이혼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며 그가 이소연을 향해 어떤 식으로 마음을 전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평소 강은탁은 툴툴 거리고 짜증을 내면서도 이소연을 무심하게 챙겨주는 ‘츤데레’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강은탁이 ‘골키퍼 없는 골문’인 이소연을 향해 직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C '아름다운 당신'은 인생의 고비마다 겪게 되는 가족 간의 갈등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가족의 모습과 결혼과 이혼을 통해 만나게 되는 삶에 대한 성찰과 인생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험난하고도 달콤한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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