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2:09 (목)
헤인즈 빠진 오리온 후반 대역전극, 연패는 없다
상태바
헤인즈 빠진 오리온 후반 대역전극, 연패는 없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1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반까지 19점차 뒤졌다가 LG에 74-70 역전승…동부는 김선형 복귀한 SK에 3전 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3주 동안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고양 오리온이 위기를 맞았지만 그래도 연패는 없었다.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오리온은 유일하게 연패를 기록하지 않은 팀으로 남았다.

오리온은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1, 2쿼터 전반까지 19점차로 뒤졌다가 3, 4쿼터 대반격으로 최하위 창원 LG에 74-70 대역전승했다. 오리온은 19승 4패로 2위 울산 모비스(15승 6패)와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다시 한번 연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헤인즈가 빠져 포워드 중심 공격 농구에 큰 구멍이 생긴 오리온은 전반까지 24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헤인즈가 없다고 해서 조 잭슨(1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풀타임 기용할 수도 없었다.

▲ [창원=스포츠Q(큐) 강진화 객원기자] 고양 오리온 조 잭슨(가운데)이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더블 수비 사이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승현(7득점, 6리바운드, 5스틸)과 허일영(5득점), 문태종(15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등을 고르게 기용하며 선수 체력을 안배했지만 2쿼터에만 무려 13점을 몰아친 양우섭(15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과 트로이 길렌워터(22득점, 11리바운드)를 앞세운 LG 공격력에 무기력하게 수비가 뚫렸다.

그러나 오리온의 수비가 되살아나고 장재석(12득점, 5리바운드)의 백발백중 공격이 살아나면서 오리온이 추격의 발판을 놨다. 장재석은 3쿼터에만 3개의 2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6점을 몰아쳤고 전반까지 2점에 그쳤던 문태종도 3점슛 하나를 포함해 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3쿼터까지 46-61로 12점차까지 쫓아간 오리온은 잭슨이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LG의 수비를 휘저으며 원활한 공격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문태종도 4쿼터에 3점슛 2개를 넣는 등 오리온의 내외곽을 휘저었다.

오리온은 한상혁(7득점, 3어시스트)에게 2점슛을 내주며 종료 14초를 남기고 72-70으로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지만 이승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쐐기를 박았다.

원주 동부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웬델 맥키네스(23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허웅(21득점, 3점슛 5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올 시즌 첫 출전한 김선형(23득점, 3점슛 5개, 5어시스트)을 앞세운 서울 SK에 93-75로 완승,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1쿼터에서 무려 10점을 몰아친 로드 벤슨(1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앞세워 기선을 잡은 동부는 2쿼터에만 김선형이 10득점으로 기지개를 펴면서 SK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 원주 동부 김주성(오른쪽)이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수비를 피해 골밑 슛을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그러나 동부는 맥키네스가 3쿼터에만 무려 15점을 몰아치면서 SK를 압도했고 허웅은 4쿼터에 3개의 3점슛으로 11점을 몰아치면서 SK의 추격을 따돌렸다.

서울 삼성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T를 맞아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문태영(3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17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준일(14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88-83으로 이겼다.

KT도 코트니 심스(20득점, 13리바운드), 마커스 블레이클리(20득점, 3스틸), 박상오(1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재도(13득점, 5어시스트)를 앞세워 경기 막판까지 승리를 향한 집념을 불태웠지만 아쉽게 5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