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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정경유착 고발 '내부자들' 이어 여대생 성상납 그린 '위선자들'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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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정경유착 고발 '내부자들' 이어 여대생 성상납 그린 '위선자들' 개봉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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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언론과 정치인, 그리고 대기업과의 검은 유착을 고발한 '내부자들'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부당한 권력의 힘에 의해 성상납을 강요당한 여대생의 이야기를 그린 '위선자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위선자들'은 지방 대학교를 나온 여대생 소연(송은진 분)이 취업을 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대학교수가 대기업 취업을 미끼로 성상납을 강요하는 어두운 현실을 그려내는 영화.

▲ 영화 '위선자들' 포스터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중인 영화 '내부자들'에서도 대권후보로 불리는 유력 정치인과 대기업 임원들, 그리고 언론사 주필과 법조계 인사까지 낀 술자리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성상납을 받는 장면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고, '노리개'는 故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연예인 지망생들의 성접대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 바 있다.

하지만 '위선자들'은 이미 잘 알려진 연예계나 정재계의 술자리에서 벌어지는 성상납이 아니라, 대기업 취업을 미끼로 대학에서 교수가 제자에게 성상납을 강요하는 충격적인 진실을 펼쳐낸다. 더욱 놀라운 것은 '위선자들'의 이야기가 픽션이 아닌 실제 성상납을 강요당했던 여대생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것.

연예계나 정재계처럼 남의 일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권력이 있으면 그를 이용해 성상납을 강요하는 대한민국의 어두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영화 '위선자들'은 11월 26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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