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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박사 논문 표절 확인 뒤 철회 '최연소' 타이틀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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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박사 논문 표절 확인 뒤 철회 '최연소' 타이틀 잃었다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1.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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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최근 최연소 박사 타이틀을 얻게 된 송유근 군이 논문 표절로 게재 철회를 당했다.

25일 천체물리학저널 측은 "지난 10월 10일 실린 송유근 군의 논문이 표절로 확인됐으며 해당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과학동아 측은 물리학 전문가들이 송유근 군이 제1저자로 천체물리학저널에 박석재 박사와 발표한 논문이 2002년 박 박사의 논문과 같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 송유근이 박사 논문 표절로 논문 게재를 철회당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이에 인터넷에서는 송유근 군의 2015년 논문과 2002년 박석재 박사의 논문을 읽어본 물리학자들이 논문의 유사성을 들먹이며 표절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석재 박사는 "논문의 앞부분의 비슷함은 중요하지 않고 핵심인 편미분방정식이 다르다"며 두 논문이 다르다고 주장한 뒤 "2002년 내가 하지 못한 작업을 2015년 유근이가 해냈다"고 말했다.

한편 송유근 군은 중,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1년만에 패스하고 8세의 나이로 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2009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UST) 석, 박사 통합과정에 입학해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논문 표절로 인해 최연소 박사 타이틀은 없던 것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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