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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결말? "제작진이 처음 정한 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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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결말? "제작진이 처음 정한 대로 진행"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6.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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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 기자] 치밀한 스토리 전개로 호평을 얻은 '갑동이'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이에 대한 힌트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의 제작사 CJ E&M 강희준 PD는 21일 오후 "'갑동이'의 결말은 제작진이 원래 처음부터 생각했던 대로 진행됐다"고 결말에 대한 힌트를 전했다. 이어 그는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제작진과 출연진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촬영을 마쳤다. 최종회 역시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갑동이'는 17년 전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담았다. 당시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전개해 매 회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 출연진의 호연이 돋보였던 '갑동이'가 21일 막을 내린다. [사진=CJ E&M]

지난 19회에서는 과거 9차 연쇄범죄를 저지른 갑동이 차도혁(정인기)의 여죄를 하무염이 밝혀내면서 더 이상 차도혁은 도망갈 곳이 없게 됐다. 공소시효, 다중인격 등 법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행동한 차도혁은 드디어 최후의 심판을 받게 된 것.

사이코패스이자 '갑동이 카피캣' 류태오(이준)는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차도혁의 제안을 따라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마리아(김민정)와 마지울(김지원)를 대상으로 과거 9차 사건을 재현하려다 멈췄다.

진짜 갑동이 차도혁과 갑동이 카피캣 류태오, 두 갑동이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방송말미 전파된 마지막 회 예고에서는 감옥에 수감된 차도혁이 "하무염이 준 선물입니다"며 알약 하나를 양철곤(성동일)에게 전하고는 "이렇게 죽이는 건 너무 짜릿한데"고 말 하는 모습, 여기에 차도혁에게 관심을 보이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갑동이는 오직 한 분이니깐"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갑동이' 측은 시청자에게 드라마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27일 오후 8시40분에 '갑동이 스페셜'을 준비했다.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5개월간의 대장정과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되며 윤상현, 김민정, 이준, 김지원 등 배우들이 직접 꼽은 'NG왕'과 명장면 등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갑동이'의 최종회는 21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후속으로는 밀당(밀고 당기기) 전문 로맨스를 그린 16부작 로맨틱코미디 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이 다음달 4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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