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원호성 기자] 슈퍼히어로들이 빌런(악당)이 아닌 같은 슈퍼히어로들을 상대로 싸우는 이야기가 펼쳐질 '캡틴 아메리카3 : 시빌 워'의 티저 예고편이 첫 공개된 가운데, '캡틴 아메리카3 : 시빌 워'에 등장할 슈퍼히어로들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제작해온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캡틴 아메리카3 : 시빌 워'의 티저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캡틴 아메리카3 : 시빌 워'는 2015년 5월 개봉했던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슈퍼히어로 등록법안을 두고 아이언맨을 중심으로 한 찬성파와 캡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한 반대파로 슈퍼히어로들이 편을 갈러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4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 출연해온 슈퍼히어로였던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분), 팔콘(앤소니 매키 분)와 함께 '캡틴 아메리카2 : 윈터 솔져'에서는 적이었지만 '캡틴 아메리카3 : 시빌 워'에서는 같은 편으로 힘을 보태게 된 '윈터 솔져' 버키(세바스찬 스탠 분)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외에도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첫 등장한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분)도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슈퍼히어로 등록법안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등장한다.
슈퍼히어로 등록법안을 찬성하는 찬성파로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과 아이언맨의 파트너인 워 머신(돈 치들 분)이 등장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돈 치들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갤럭시 오브 가디언'에 출연한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먼 분)이 아이언맨과 같이 슈퍼히어로 등록법안 찬성파에 가담해 윈터 솔져와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으로 예고편에 등장했다.
예고편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마블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캡틴 아메리카3 : 시빌 워'의 캐스팅 명단에는 더욱 많은 슈퍼히어로들이 등장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스파이더맨의 출연 여부다. 스파이더맨의 경우 원작 '시빌 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지만, '스파이더맨'의 영화화 판권이 마블이 아닌 소니픽쳐스에 있기에 '캡틴 아메리카3 : 시빌 워'에 출연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했다.
마블은 스파이더맨이 '캡틴 아메리카3 : 시빌 워'에 출연한다고 밝혔지만 원작처럼 비중있는 역할을 수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캡틴 아메리카3 : 시빌 워'의 스파이더맨은 기존 영화판의 토비 맥과이어나 앤드류 가필드가 아닌 톰 홀랜드가 연기를 맡으며, 기존에 영화화된 '스파이더맨'이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는 별개의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난 9월 개봉한 '앤트맨'의 슈퍼히어로인 앤트맨(폴 러드 분)과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첫 등장했던 비전(폴 베타니 분)의 출연도 확정됐다. 앤트맨은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슈퍼히어로 등록법안 반대파로 출연하며, 비전은 아이언맨을 따라 찬성파로 돌아선다.
마블이 만들어낸 '어벤져스' 세계관의 최고 기대작으로 손 꼽히는 '캡틴 아메리카3 : 시빌 워'는 2016년 5월 6일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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